알면 알 수록 대단한 사람입니다.

키 192, 몸무게 107

몸은 장비처럼 커지만

머리는 제갈량처럼 빠르게 돌아가는 사람입니다.

저자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의 기업인·방송인·정치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The Trump Organization)의 회장 겸 사장이자

트럼프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설립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부동산 투자자로

미국에서 가장 비싼 건물과 지역은

대부분 트럼프의 손을 통해 개발되었다고 할 정도로

부동산을 보는 그의 안목은 탁월합니다.

2015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구호를 내걸고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해

마침내 백악관 주인이 되었지요

트럼프는 1946년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뉴욕 사관학교를 거쳐 펜실베이니아 와튼 스쿨을 졸업한 뒤

아버지가 운영하던 부동산 개발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970년대에는 뉴욕 맨해튼에서

11억을 아버지께 빌려,

독자적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34세 때 뉴욕 시 한복판의 코모도어 호텔을 개발해

그랜드 하얏트 호텔로 개조하면서 돈방석에 앉았으며,

2년 뒤 세운 68층의 트럼프 타워는

뉴욕의 명소가 되었지요.

애틀랜틱시티로 진출하여

카지노 호텔업계의 대부로 자리하면서

 41세에 이미 수십억 달러의 자산을 지닌

부동산 제국의 황제가 되었습니다.

1980년대 말 부동산 시장이 붕괴하면서

100억 달러에 육박하는 채무에 허덕이기도 했지만,

1990년대 찾아온 호경기와 함께

재기에 성공하여 미국 경제의 성공 신화가 되었습니다.

그런 그가 어떻게 성공신화를 이루었을까요?

어릴적부터,

군사학교에서 배운 강인함과

신문과 독서로 공부하면서 끊임없이 자기를 성장시켰습니다.

그가 삶과 거래의 지침으로 삼는 11가지 원칙은

“크게 생각하라.”

“항상 최악의 경우를 예상하라.”

 “선택의 폭을 최대한 넓혀라.”

“발로 뛰면서 시장을 조사하라.”

 “지렛대를 사용하라.”

 “입지보다 전략에 주력하라.”

“언론을 이용하라.”

 “신념을 위해 저항하라.”

 “최고의 물건을 만들어라.”

 “희망은 크게, 비용은 적당히.”

 “사업을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들어라.”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입니다.

나는 돈 때문에 거래를 하는 것은 아니다.

돈은 얼마든지 있다.

내게 필요한 양보다 훨씬 많다.

나는 거래 자체를 위해서 거래를 한다.

거래는 나에게 일종의 예술이다.

어떤 사람들은 캔버스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또 훌륭한 시를 쓴다.

그러나 나는 뭔가 거래를 하는 것이 좋다.

그것도 큰 거래일수록 좋다.

 나는 거래를 통해서 인생의 재미를 느낀다.

거래는 내게 하나의 예술이다. _17쪽

사람들은 왜 나에게 자선 만찬을 주재해달라거나,

자선 모임에 나와 연설을 해달라고 부탁할까?

나는 솔직해지고 싶다.

그것은 내가 위대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다.

사람들은 내가 부자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내가 만찬회에 나가면 부자 친구들이 몰려와 테이블을 사고 물건을 사기 때문이다.

나는 그 게임을 이해한다.

싫다 해도 멋지고 근사하게 빠져나갈 방법이 없는 것이다.

_34~35쪽

나는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그럴듯한 시장조사는 믿지 않는다.

언제나 스스로 조사를 해서 결론을 낼 뿐이다.

나는 결론을 내기 전에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기를 좋아한다.
땅을 살 생각이 있으면

주변에 사는 사람들에게 학교는 어떤지,

도둑은 없는지, 장보러 다니기는 편리한지 물어본다.

내가 사는 지방이 아닐 경우에는

택시를 잡아탄 뒤 운전사들에게 질문을 하기도 한다.

묻고 묻고 또 물어서 의문을 해결한 뒤에야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본문중-

미국은 젊은 나라입니다.

미국인은 ‘항상’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트럼프 연설을 한 번이라도 들어봤다면

트럼프가 왜 미국인의 지지를 받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나이는 70세 ‘꼰대’에 속하지만,

콘텐트는 재미와 흥미로 파워풀합니다.

직설적이고 정제되지 않은,

불량기와 비린내로 뒤덮인 캐릭터지만

한 번만 접해도 빨려 들어간다고 해요.

트럼프의 형은 잘 알려져 있듯이

독일계 부동산업자를 아버지로 둔,

3남 2녀 형제 속에서 자랐습니다.

장남인 프레드 트럼프는 여덟 살 위,

아버지 트럼프는 세상을 두 개로 나눠 자식들에게 보여줬습니다.

승자와 패자,

승자는 말이 없지만, 패자는 변명으로 살아간다고...!!!

차남 트럼프는

아버지를 닮아 패자로서의 변명이 아니라,

승자로서의 결과에 충실합니다.

장남 프레드는 그렇지 못했고,

성격이 모질지 못하고,

스스로의 취미 생활에도 충실한 내성적 성격의 소유자,

아버지가 바라는 식의 승자논리를 본능적으로 거부합니다.

과도한 기대 탓이겠지만,

아버지와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부동산 후계자로서의 길에서 멀어지고,

비행기 조종을 취미로 하면서

가족을 떠나 혼자서 여행하는 것이 일상화됩니다.

고독은 고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결과는 알코올중독이었습니다.

43세가 되던 1981년 알코올중독으로 사망하고,

당시 차남 트럼프는 35세였습니다.

트럼프는 형이 보여준 한순간의 나쁜 선택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그의 형의 고통스런 모습을 보면서

트럼프는 술과 담배를 멀리하게 되었지요.

가족사에서 벌써

트럼프는 강해지는 법,

실패가 주는 고독과 죽음을 통해

성공에 대한 강한 열정으로 끊임없이 질주하고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는 법을 배웠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과

사랑을 쏟고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면 마침내 열매로 익어가겠군요.

다이애나홍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