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 톨스토이/박형규/문학동네
HIT : 448 WRITER : 다이애나홍 DATE : 2018-01-14 06:50:17

안나 카레니나 세트

 

 

읽으면 읽을 수록,

생각이 많아 지는 책이 있습니다.

참 좋은 책이라 할 수 있죠,

몇번을 반복해서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손이 가는 책,

 

한가로이 혼자 있는 이시간,

톨스토이의 안나카레니나를 읽고 있으니,

최고의 행복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안나는....

왜 그렇게 비극적인 죽음을 택했을까요?


뜨겁게 연애했고,

아낌없이 사랑했던 안나 카레니나,

 

그 아름다운 사랑의 끝이

처참한 자살이라는 비극을 준 것은

소설을 다 읽고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안나가 그렇게 화물기차에 뛰어들어,

자살이라는 마지막 생명을 끝내야만 했던 것은

바로.....

이유는 단 한가지 였습니다.

"성장하지 않는 사랑"

성장하는 않는 사랑은 집착이며, 이 집착은 싫증으로,

싫증은 무관심으로 무관심은 자살로 이어집니다.

사랑의 반대말이 무관심이라 했던가요...

 

톨스토이는,

주인공 안나과 브론스키를 통해 '성장하지 않는 사랑'을 투영했고,

레빈과 키티를 통해 '성장하는 사랑'을 투영해 나갑니다.

여기서 레빈은 바로 톨스토의 분신입니다.

 

톨스토이가

안나카레니나에서 풀어가는 스토리라인을 한 번 따라가 볼까요?

 

안나 카레니나는

젊고 아름다우며 총명한 러시아 상류층 여인입니다.

그런 안나에게는 오빠가 있었어요.

오빠가 가정교사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소식을 듣고,

모스코바를 가기위해, 기차역으로 갑니다.

오빠의 파경을 막기위해서죠,

 

운명의 장소,

안나는 오빠 집이 있는 모스크바를 향해 떠났고,

기차가 역에 닿자 일등 칸을 떠나 역으로 들어섭니다.

이것은 그녀가 이 역에 처음으로 나타나는 장면이고.

그녀가 마지막으로

그 역에 모습을 나타내는 장면은

빨간색 여행가방을 내던져버리고

레일에 무릎을 꿇어앉아 달려오는 화물열차에 깔려 죽을 때입니다.

그 기차역에는

안나의 마음을 홀리는 멋진 장교 브론스키 백작을 만납니다.

운명의 만남이죠,

이 만남이 그녀의 삶 전체를 바꿉니다.


한 무도회에서 다시 브론스키를 만난 그녀는

걷잡을 수 없이 그와 사랑에 빠지고,

처음으로 자신의 인생에서 격정을 느낀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발견하게 되죠,

 

브론스키를 향한 사랑으로

안나에게 세계는 새로운 빛을 발합니다

불꽃같은 사랑에 빠집니다.

안나와 브론스키는 염문을 뿌리고

이 사실은 즉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류사회 전체로 은밀하게 퍼지고,

결혼한 부인이 간통을 저지른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심각한 일이었지만,

남자인 브론스키에게 이 염문은 오히려 일종의 훈장이나 다름없었죠,

 

결국 안나는 남편에게 솔직하게 고백하고,

브론스키를 당당하게 만납니다.

 

두 사람은 뜨겁게 깊게 아낌없이

사랑했지만,

그 사랑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바로 "성장"이 빠져 있었지요.

성장하지 않는 사랑은 비극임을.....

 

안나와 브론스키를 결합시키는 것은

사랑의 격정이었죠,

 

한편,

레빈과 키티는 잔잔한 호수같은 사랑을 합니다.

청렴한 지주 레빈과 키티 사이의 사랑

이들의 사랑은 격정이 아니라 정직함과 부드러움,

책임감과 행복한 삶입니다.

 

레빈과 키티의 사랑은

일종의 영혼의 친화성에 기초되어 있는데,

이 영혼의 친화성은 두 사람이 마치 초감각적 힘을 사용하는 것처럼

서로의 생각을 읽어 냅니다.

마치 숨소리만 들어도,

눈빛만 봐도,

서로를 알 수 있는 "영혼의 소통"이랄까요....

 

그렇다고,

레빈과 키티가 전혀 부부싸움을 안한 것은 아니고,

가끔 다투기도 했지만,

서로에게는 "성장"이라는 사랑의 선물이 있었죠.

 

사랑에는 놀라운 치료효과가 있고,

그래서

사랑하면 성장하는 것이겠죠,

 

레빈은,

풀베기를 통해 "몰입"이 무엇인지....

"빠져듬"이 무엇인지...

몰입경지에 이르면 진정으로 자유로운 영혼이 됩니다.

 

자신의 일에 무아지경의 경지로 빠져 들수 있는 사람은

진정한 자유인입니다.

 

톨스토이 자신의 삶에서,

죽음의 기억을 풀어가는 데....

이 야기는 참으로 무릎을 탁 쳤습니다.

 

죽음의 순간,

나에게도 있었고, 누구에게나 있죠,

죽음의 순간을 생각하면,

지금의 현실이 분부시게 소중해집니다.

 

역시 톨스토이는 천재작가임은 분명합니다.

안나 카레니나를 통해,

인간의 희노애락을 투영해 갑니다.

스토리의 힘은 몰입의 경지에서 영혼을 황홀케 합니다.

 

일주일을 걸쳐 안나의 삶과 톨스토이의 삶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군요.

 

톨스토리가 안나 카레니나에서

독자에게 주려고 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세가지로 요약해봅니다.

성장, 소통, 죽음의 기억,

 

그랬군요.

우리는 성장하는 사랑을 하며,

아름다운 영혼으로 소통하고,

매 순간을 선물처럼

축복하며 살아가는 것,

톨스토이의 명작에 보답하는 길이겠지요.

 

다이애나홍 드림

 

 

 

이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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