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훌륭한 스승이 있었다면 아마 책을 안 읽어도 되었을 것이다.

책을 읽는 사람으로서 또 책을 쓰는 사람으로서 책이 가장 훌륭한 스승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분야의 최고가 된 스승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가?

이미 한 분야에서 멋진 성취를 이루어 낸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우리면 지식은 재창조되고, 나의 두뇌는 춤을 추게 된다.

그들의 경험을 내가 간접경험하게 되고, 그들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공감하고, 또 나의 길을 창조하게 되는 신나는 시간이 된다.

읽을수록 깊고 넓어지는 또 다른 세상을 만나 끝없는 '생각의 보물찾기'가 시작되면서 가슴에 와 닿는 느낌을 즐기게 된다.

이메이션 코리아 이장우대표는 말한다.

최소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관련서적 100권은 읽어야 한다. 200권을 읽으면 이제 좀 알 수 있고, 천권을 읽어야 세상의 이치를 깨우칠 수 있다. 외국유학도 좋지만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한 1000권은 읽어야 한다. 진리를 깨달으려면 '득도(得度)를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책을 읽어야지 남의 이야기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최소한 한 분야의 책을 100권 이상 읽으면 그 책의 제목과 목차만 보아도 내용이 눈에 들어와 자연스럽게 속독이 가능해진다. 속도도 책을 많이 읽게 되면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기는 것이다.

다이애나 홍의 독서경영의 책읽기도 속독법이나 포토리딩, 패턴리딩등을 강조하지 않는다. 그저 책을 많이 읽다 보면 스스로 노하우가 생기는 것이다. 핵심을 쉽게 찾아내고 또 중요한 부분은 반복해서 읽을 필요가 있다.

이 대표는 영문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그는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를 공부하여 외국 책 번역본이 아닌 원서를  그대로 읽는다. 그 나라의 말과 글을 제대로 느끼면서 읽는 것이다. 외국어를 기본으로 하고 책읽기를 즐기는 이 대표의 회사는 독서광 CEO와 독서광 직원들이 있다.

그들은 모두 독서가 행복한 사람들이며, 독서는 공부가 아니고 놀이였다.

쉽게 마음만 먹으면 찾을 수 있는  위대한 스승 책이 있으니 얼마나 마음이 든든한가?

서점에 가서 마음을 맡게 보라. 스승에게 마음을 주고 스승의 말에 귀 기우려보라. 이미 전문가의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책만 한 스승이 또 어디 있을까?

올 한해(2006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를 읽다보면 보물창고를 만나는 기분이다. 미래학자 토플러가 12년에 걸쳐 연구한 자료를 우리는 안방에 앉아서 단 돈 몇 만원에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횡재한 일인가? 책이 없었다면 어떻게 그 소중한 자료를 구할 수 있으며, 또 어떻게 반복해서 들을 수 있겠는가?

한 번의 책값만 지불하면 언제 어디서든 반복해서 공부할 수 있고, 재 수강시에도 수강료 지불이 없다.

오랫동안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인생수업'은 또 어떤가? 누구에게서 인생수업을 받느냐가 중요하다. 어떤이에게 어떤 말을 듣는냐에 따라 심장이의 파동소리는 다르고 , 발끝의 힘도 달라진다. 우리가 행복해지는데는 그리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 한권의 책이 천사처럼 조용히 행복을 가져다준다.

우리에게 미래도 주고, 마음의 평화도 동시에 주는 위대한 스승, 책이 없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스승으로 모셔야 할까?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스승을 섬겨야 할까?

책으로 만나는 스승은 언제 어디서나 나의 의지대로 선택이 가능하다.

나의 상황에 가장 잘 맞게 내가 선택이 가능하고 언제 어디서나 스승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세상에 가장 위대한 만남이라 할 수 있다.

찾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스승이 우리의 부름에 화답할 준비를 실시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세계최고의 명문도, 세계최고의 부자도, 나의 의지에 따라 쉽게 스승으로 모실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지 않은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옛말에 이제 모든 길은 책으로 통한다는 말로 대신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