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부자가 되었다.

좋은 사람들이 품어내는 에너지 때문일까.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고

그저 가만히 제자리에 잘 있는 사물하나도 그 쓰임에 감사하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순간....

그 황홀한 충만감이  가슴가득 전해지는

그 느낌, 그대로  감동의 메아리가 가슴에 울렸다.

그렇게 첫 데뷔를 마쳤다.

'CEO독서경영 ONE DAY SEMINAR' 라는 신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출시했던 1월 25일을 영원히 잊을 수 없다.

이 신상품이 만들어지기까지 나는

홀로 잠 못 이루고 밤새 켜져 있는 등대처럼 고독과 절절함에 가슴을 던져야 했다.

낮에는 CEO인터뷰를 위해 현장을 찾았고,

밤에는 가치를 찾아 나의 모든 지혜를 모아야 했다.

내가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진정한 가치는 무엇일까...

그들은 진정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새벽이 되면 나는 다시

생각의 콘텐츠를 정리하고 신상품제조에 나를 몰입시켰다.

신상품 발표날짜가 임박할수록 나의 마음상태는 예민해졌다.

때때로 나는

가족들에게 이유 없는 스트레스를 주고 있었고 신경이 많이 날카로워져 있음 알 수 있었다.

순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뭐 그렇게 대단한 일을 한다고 야단을 떨고 있는가...

정작 소중한 건 가족일진데...

그래도 참 행복했다.

CEO 인터뷰를 위해 회사를 방문했을 때 '다이애나 홍의 독서경영'의 취지와

참 뜻을 헤아려 주는 CEO들의 마음이 있었기에

오늘의 신상품을  잘 디자인 할 수 있었다.

좋은 일을 한다고 주위의 좋은 분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해 주셨다.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평소에 운동화를 즐겨 신었던 나는 인터뷰와 손님미팅을 위해 구두와 정장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때로는 발가락이 아파 한 걸음 한걸음 내 딛을 때마다 그 통증이 느껴졌다.

새벽부터 시작한 하루의 빡빡한 일정을 마치고 늦게 귀가하면

나의 육체는 파김치가 되어 지쳐 쓰러져 잠들었다.

누가 시켜서 한 일도 아니고

내가 좋아 한 일이라 그래도 행복했다.

좋은 분들의 삶의 흔적과 그들의 삶의 현장, 그리고 그들의 비젼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CEO들의 현주소를 현장방문을 통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한결같이 바쁜 일상임을 부인할 수 없다

바쁜 일정이었지만 CEO의 책상위에는 분명 책이 있었음을 알았다.

빼곡히 진열되어 있는 책들이 그들에게 무한 에너지를 품어 주고 있었다.

그들은 그 에너지로 조직을 리더하고,

미래를 예측하고

사업의 비젼을 꿈꾸고

그들의 지친 영혼을 달래고 있었다.

누군가가 말했다.

리더는 오른손에는 물 뿌리개을 들고 왼손에는 거름을 주는 사람이 되라고...

세상에 그저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알 수 있다.

길거리 풀 한포기도 그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 햇살의 도움을 받아야하고

그저 흘러가는 강물도 세상의 이치에  순응하기에 한결같이 가야 할 길을 따라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신상품이 출시되기까지는

주위의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제 나는 고객의 기억속에, 아니 고객의 세포속에 깊숙이 들어가 그들에게 잊혀지는 않는 존재가 되련다.

그들이 필요한 가치를 재 디자인하여 새로운 신상품을 위해 가던 길을 계속 전전하리라.

첫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카네기 양희철 소장님과 선배님 그리고 공병호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감동 감화를 받을 때 느낀다는 기적의 호르몬 '다이돌핀'이

내 가슴을 충만하게 해 주는 순간...1월 25일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기적의 호르몬 '다이돌핀'이 나를 다시 세우고 또 새롭게 도약하게 함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