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겁니까?’하시는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아직도 제 귀전에 메아리가 되어 잔잔히 울립니다.

청사포의 밤하늘은 달빛과 별빛이 노래하고

청사포의 밤바다는 잔잔한 파도로 박자를 읊어대고

독서경영 회원님의 가슴에는 음악과 독서가 따뜻한 손을 함께 잡았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따뜻한 마음들이 저희 독서음악회를 찾아 주셨습니다.

준비한 좌석이 모자라서 별관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많은 분들께 정말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책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이

아름다운 음악을 만나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었습니다.

머리와 머리가 만나는 것이 아니라,

가슴과 가슴이 만나는 아름다운 예술의 현장이었습니다.

귀하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분  한 분 손에 손을 잡고 마무리송을 하시면서 전해주신 그 크신 성원,

그 마음 어떻게 감사해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다이애나 홍의

손이 되어주고

발이 되어주고

말이 되어주고

귀가 되어 주셨습니다.

몸으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도와주신 CEO 독서경영클럽 김광수 회장님,

윤창용 사무국장님을 비롯한 각 기수 임원단 그리고 회원님, 이 고마움을 어찌 다 전해야 할까요?

이 밤 저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움을,

좋은 사람들이 품어내는 강력한 시너지를,

나누는 마음이 얼마나 귀한지 배웠습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면

하늘이 도우고 땅이 도우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응원해 준다는 진리도 배웠습니다.

주체할 수 없는 감동, 감화에 저 온 몸은

기적의 호르몬 다이돌핀으로 피어났습니다.

비싼 옷 한 벌보다도,

맛있는 음식보다도,

더 소중한 것은 조그마한 책 한권입니다.

우리의 빈손에 책을 드는 아름다운 문화가 음악을 만나

독서가 음악처럼, 노래처럼, 즐거움으로, 편안함으로 지친 어깨를 춤추게 하는

에너지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독서음악회에 함께 해 주신 아름다운 마음, 따뜻한 손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처음으로 하늘을 나는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하루해가 저무는 저녁 무렵에도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그 뜨거운 첫 마음, 겸손 잃지 않고 조용히 정진하겠습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과

예의치 못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따뜻한 마음 전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07년 10월  28일

다이애나 홍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