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 잘 다녀왔습니다.

고마워요 멋진세상.

고마워요 언홍25기 원우님들...

멋졌어요. 미야자키 워크샵...

우리들은 함께 웃고 울고(너무 웃어서)

밤하늘 별빛같이 달빛같이 꿈을 노래하는 우리들의 여행

꿈을 열어가는 여행길에 더 멋진 세상을 열어주었습니다.

밤하늘은 별을 노래하고

우리는 사랑을 노래했지요.

하늘에게 소중한 것은 별이고

땅에게 소중한 건 신록이었고

우리에게 소중한 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는 따뜻한 우정이었습니다.

나무는 그들을 약속하고

구름은 비를 약속하는데

저희는 영원한 우정을 약속합니다.

함께 하면 3배로 즐겁다고 했던가요?

함께 가는 길 아름답습니다. 

새벽안개 헤치며 기쁨과 설레임을 안고 달려가는 새벽길...

인천 공항길은 자동차가 달리는 것이 아니라 설레임이 달리는 길이지요.

미야자키는 두팔 벌려 환영하며, 친절과 배려로 포근히 안아 주었어요.

바삐 뛰어온 영혼에 달콤한 휴식이었습니다.

일은 칼같이, 휴식은 꿀같이...^^

깔끔하고 세련된 환경과

옛것이 함께 공존하는 오랜문화를 품어내는 나라, 일본

갈 때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첫방문은 미야자키 신궁

야마토 왕국의 설립자이자 일본최초의 천황인 진무천황이 안치되어 있는 곳

신들의 이야기가 들리는 듯 했습니다.

평화대 공원

탑의 높이가 37M, 세계각국의 돌로 만들어졌습니다.

‘세계는 하나다’ 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탑은 과거에는 세계를 지배하려는 무서운 뜻이, 현재는 세계는 더불어 함께 살자는 아름다운 뜻이 있다고.

일본 역사와 중국역사 그리고 연세의 역사를 뼛속 깊이 새긴

김영석 전 원장님의 특강은

역사에 무지한 제게 조금이나마 눈을 뜨게 해 준 특별한 강의였습니다.

결국 해외 선교단에 의해 일본은 충격을 받아 역사가 바뀌어진 스토리는

놀라움이었습니다.

연세대의 스토리에는 한맺힌 절규가 숨어 있다는 것에 또 한번 놀랐고

‘연세의 역사는 대한민국의 역사다.’는 말씀에 찡 종이 울렸습니다.

저녁만찬의 식사는 눈으로 먼저 먹었습니다.

예쁘게 차려진 음식은 각기 다른 꽃이 피어있는 듯해 그냥 막 먹어버리기엔

너무나 예쁜 음식입니다.

영화 식객에서 ‘음식의 맛을 느끼는 것은 혀끝이 아니라 가슴이다.’

그 말의 진의를 느끼게 한 만찬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맛있었던 것은 늦은 시간까지 우정을 노래한 어우러짐이었지요. 잊지 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였습니다.

사쿠라지마 활화산 용암전망대를 거쳐

아야대적교를 달렸습니다.

높고 푸른 하늘,

연초록 나뭇잎들이 햇살의 영롱함이 함께 어우러진 환상적인 신록...

그 신록은 해맑은 어린아이 눈빛처럼 순수함이었지요.

푸르고 푸른 신록도 계속사이 바위결 따라 흐르는 물도

맑고 맑은 하늘빛이었습니다.

이 느낌 이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하늘높이 솟아오른 푸른 원시림에 둘러싸인 아야강 협곡에 가로놓은

흔들다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다리라고, 영화 흑수선을 촬영한 곳이기도,

원시림을 따라 산림욕을 즐기는 그 기분은 지구를 반 바퀴나 돌고 온 느낌이었습니다. 부자가 되었지요.

아, 잊지 못한 유리공예,

어찌 사람의 손으로 이렇게 예쁘고 영롱하게 빚어 낼 수 있을까요?

유리공예품이 아니라 예술입니다. 작품입니다.

뜨거운 불길로 실시간 구워내어 빚고 빚어 만들어가는 유리공의 손길은

신이 내린 손길일까요

손으로 빚어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슴입니다.

온 종이 뜨거운 불꽃에 유리공예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부산의 해안길만 아름다운 줄 았았는데,

우도 신궁이 위치한 니찌산 해안길은 탁 터인 해안과 연초록 신록이 함께 하모니를 이루는 절경입니다.

세월의 역사가 말하는 도깨비 빨래판은 또 어떡구요,

파도의 세월이 조각가의 손길보다 위대함을 처음으로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이런 저런 일본의 역사와 문화의 강을 따라 한바퀴를 다 돌았군요,

일본,

집집마다 작은 정원이 가정의 화목과 정겨움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품격과 편안함이 여행의 여독을 충분히 풀어주는 세라톤 호텔,

32층 호텔창밖의 풍경은 또 어찌나 아름다운지요. 푸른하늘, 푸른바다가 서로 마주보는 곳, 그 끝을 따라 푸른 나무가 어울러진 피닉스 골프장의 한적함이 꿀이 이보다 더 맛있을까요?

그 풍경이 아까워 아침잠을 뒤로하고 새벽산책을 한 아름다운 정원,

바람결에 하늘거리는 예쁜 꽃, 소담스러운 분수대사이를 지나 새파란 잔디위를 뛰고 또 뛰었지요. 아침 햇살이 세상을 점점 밝게할 때 제 이마엔 땀방울이 흘렀습니다.

등 뒤에 땀이 주르르 흐르는 그 느낌은 또 어떡구요,

한바탕 운동을 마치고 따뜻한 온천물에 풍~덩,

아, 이 기분을 무엇하고 바꿀 수 있을까요...? 역시 일본은 온천입니다.

부드러운 물결과 얼굴을 스치는 노천온천은 꿀입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더 사랑하고 싶은 친구들과 다시 한번 더 오고 싶은 곳

미야자키, 

우리나라 제주도 같은 신혼여행을 많이 오는 곳이라고...

피로를 씻고

꿈을 담아 왔습니다.

함께 해 준 윤영철 원장님, 김경모 부원장님을 비롯해 언제나 귀여운 야니, 함께한 스텝 모든분들과

25기원우님모두모두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부득이 함께 하지 못한 원우님께 사알짝 미안한 마음 전하며,

몸은 가지 않았지만 마음은 언제난 우리 가슴에 함께 뛰고 있습니다.

다음 졸업여행에는 꼬~~~옥 따뜻한 손 함께 잡고 가요^^

다이애나 홍 드림

PS

여러줄의 글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힘이 셉니다.

한변호사님의 사진이 기대되는군요.

김영석 원장님의 특강자료 필요하시면

요청하신분께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