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화를 보면 영혼이 맑아진다.

모처럼 스트레스 제로상태로 이끌어준 멋진 영화였다.

폴 그린 그래스 감독의 ‘본 얼티메이텀’은

추석 특선영화로 손색이 없다.

처음시작 할 때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쫒고 쫒기고, 부서지고, 피투성에서 죽음에 이르는 순간들.

액션 영화나 스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스릴이 주는 감동과 숨어있는 스토리의 전개가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했다.

고도의 훈련을 받은 최고의 암살요원 제이슨 본.

사고로 잃었던 기억을 단편적으로 되살리던 제이슨 본은 자신을 암살자로 만든 이들을 찾던 중 ‘블랙브라이어’라는 존재를 알게 된다. ‘블랙브라이어’는 비밀요원을 양성해내던 '트레드스톤'이 국방부 산하의 극비조직으로 재편되면서 더욱 막강한 파워를 가지게 된 비밀기관.

그들에게 자신들의 비밀병기 1호이자 진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인 제이슨 본은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대상이다.

니키의 도움으로 블랙브라이어의 실체를 알게 된 제이슨 본은 런던, 마드리드, 모로코 그리고 뉴욕까지 전세계를 실시간 통제하며 자신을 제거하고 비밀을 은폐하려는 조직과 숨막히는 대결이 계속된다.

미국의 뉴욕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고,

범국가적인 기밀을 보는 호기심 자극이 흥미진진하다.

정의와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영화의 결말이 말한다.

인간적인 영화다.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더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