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도가니였습니다.

한시도 무대에서 눈을 뗄수 없었지요.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무대, 섹시한 무대........

말 그대로 였어요.

연세대 언론홍보 원우들과 함께 한 시카고 공연

우정을 담은 좋은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브로드웨이 공연을 그대로 옮겼다고...........

6인의 죄수들은 한결같이 말합니다.

당신도 그 상황이었다면  그를 죽였을 거라고...

죽어 마땅해 이해해...당연해.....그 강렬한 절규의 목소리........

진짜 감방에 오게 된 사연을 들어보니.........

귀가 막혀...진짜 이해가 되었습니다.

나라도 그 상황이라면 총을 들었을거야...

어쩌면 그리도 목소리가 좋은지요...

시원한 강바람 산바람이 이보다 더 시원할 수 없습니다.

올여름 최고의 피서였어요.

배우들의 몸놀림과 가창력...........

여름밤 분위기 좋은 까페에서 님과 함께 팥빙수를 먹는 다고 해도 이보다 더 맛있을 수는 없습니다.

포옴 진짜 멋지지 않나요?

미인죄수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의 행복한 모습.

그의 언변술에 모두들 넋을 놓고......

섹시, 섹시, 섹시..........

그 오묘한 몸놀림...........

얼마나 연습을 했길래 입이 벌어진채...눈을 뗄수가 없었어요.

배해선의 파격적 변신은 가히 충격적입니다.
맘마미아에서 보여준 그의 단아한 모습은 어디서도 보이지 않고
농염한 재즈음악에 맞춰 끈적끈적한 록시로 화려하게 변신.............

특히 공중사다리에 매달려 꿈꾸듯 간드러진 목소리를 들려주는 부분과
성기윤과 2인 복화술로 꼭두각시 댄스를 추는 부분은 단연 압권입니다.

록시를 자기만의 것으로 하는데 혼신다한 흔적이 보인다.더블 캐스팅인 옥주현의 록시도
몹시 궁금하게 한다.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그 암울했던 뒷모습을 주배경으로 하는 시카고는 강렬한 재즈와

화려한 안무로 뮤지컬 시장을 휩쓸었던 작품이다. 최정원이 초반 부르는 All That Jazz,

그 정확한 발음과 내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정

여름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여배우들의 환상적 몸매속에서도 그의 노래는 그이상의 메아리입니다.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요?

그러나 아쉬움도 남습니다
무대가 너무 어둡습니다. 물론 죄수들의 방이니까...

그러나

노래에 취하고

연기력에 취하고

스토리에 취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박수만 치고 있기엔 넘 넘  미안했습니다.

손바닥은 불이 났지만....

사실은 가슴도 불이 났습니다.

멋졌어요.

다시한번 더 보고싶은 감동의 무대입니다.

가을이 곧 다가옴을 전해줍니다.

시원한 강바람 산바람도 이보다 더 시원할 수 없슨디ㅏ.

낙엽과 카푸치노 커피향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가을이 오기전에 이 열정에 취해보면 어떨지요...

다이애나 홍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