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으로서의 소설가-무라카미하루키/양윤옥/현대문학-
HIT : 144 WRITER : 다이애나홍 DATE : 2017-12-08 13:59:32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역시 하루키답습니다.

솔직하고,

꾸밈없고,

거침없습니다.

 

35년의 세월속에 글을 얼마나 읽었고,

글을 얼마나 써내려갔는지.

그의 문장 곳곳에서 향기가 배어나옵니다.

 

소설가,

그의 직업은 한마디로,

축복이었습니다.

 

왜냐면,

한번도 쓰기싫어 억지로 쓴 적이 없기때문입니다.

 

그냥 쓰고 싶을 때 쓰고,

매일 공무원이 출근하듯,

출근해서 매일 원고지 20장 쓰고, 퇴근하는 일과를

반복했군요.

 

매일 4-5시간 글을 써서

6개월만에 장편소설 한편이 완성,

수차례수정 작업으로

숙성, 발효를 거쳐 비로소 출간하네요.

거룩한 철학과 장인정신이...

 

글을 잘쓰기 위해,

규칙적으로 1시간씩 달리기를 했고

마라톤에도 여러번 참가를 했군요.

 

나의경우,

매일 등산을 하듯,

등산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정리가 되듯,

달리기를 하면서 머리를 정화하고,

체력을 단련이 곧 글쓰기 단련입니다.

 

천재에게는 천재의 속도가 있고,

지식인에게는 지식인의 속도가 있고,

학자에게는 학자의 속도가 있고,

하지만,

작가에게는 이런 속도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좋은 소설가가 되기위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책을 많이 읽어라...

이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진리죠.

 

수많은 뛰어난 문장이 내몸을 통과시키고,

때로는 뛰어나지 않는 문장도 내몸을 통과시키라고,

그것이 가장 중요한 작업이라고,

기초체력은 역시 책읽기.

 

독서는 큰 학교랍니다.

타고난 천재보다.

같은 일을 반복할 수 있는 꾸준함이 더 중요합니다.

 

영어로 써서 다시 일본어로 번역...

대단합니다.

미국시장 개척도 멋진 도전이었네요.

소설을 쓸때 문장을 쓰기보다.

음악을 연주한다는 느낌으로....

이부분은 더 멋집니다.

 

그것을 할 때 당신은 즐거운가?

이것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하루키는

9시에 잠들어서 4시에 일어난다고,

역시 새벽형이었습니다.

진한커피를 마시고,

무엇을 쓸까? 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멋집니다.

49년생인 무라카미 하루키,

남은 인생은

또 어떤 작품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요?

 

자신의 작품으로,

성장해가는 독자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다이애나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