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아직 걷지 않았다- 정민호/걸리버-
HIT : 823 WRITER : 다이애나홍 DATE : 2016-02-11 15:26:10

당신은 아직 걷지 않았다

 

 

걷기를 즐기는 나에게,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핵심은

자기주도적  '리파워 워킹'

좋습니다.

 

무심코 걸었던 어제까지의 발걸음은

리파워 워킹으로 시도해 보았는데.

사실 어색하고 쉽지는 않더군요.

 

저자 정민호는 대학시절 80일 동안 우리나라 약 3,000Km를 혼자 걸어서 무전여행을 했는데 이 여행을 계기로 정신적으로 많은 성장을 경험했더군요. 10년 전 디자인의 핵심을 이해하고 디자인적 사고를 하게 되면서  ‘49분 만에 디자이너 되기’ 특강을 하기도 했으며 그 후 디자인적 사고를 발전시킴으로 ‘통섭적 사고’를 하게 되었고,   2007년 9월 13일, ‘사람들의 발을 묶어보자.’는 엉뚱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능성 워킹화를 개발하게 되면서 걷기를 연구했군요.   '인간에게 걷기는 무엇인가?’, ‘왜, 나이가 들면 자세가 무너지며 제대로 걷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것이 정상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사람에게 가장 이상적인 걷기 자세를 실현한 자기주도적 걷기 ‘리파워 워킹’을 창안하게 되었다고 해요.   저자가 말하는 리파워워킹은 발의 모양은 약 5도 정도 벌린 11자 자세를, 엉덩이와 복근은 아랫배를 끌어당기고, 항문에 살짝 힘을 주며, 골반은 평생을 유지하고, 가슴과 어깨는 수평을 유지, 척추는 바르게 중립자세를 유지, 머리는 정면을 바라보며 15-30미터를 바라보는 것,   그렇게 해서, 아침에 산행하면 걸어보았는데... 어색하고 자꾸 흐트러지더군요. 무의식적으로 편안하게 걸으려고 하고 있었는데. 저자의 말에 의하면, 무의식에 지배당하지 말고 자기주도적으로 걸으라고 강조합니다.   발끝이 먼저 땅에 닿게 하려면, 엄지발끝이 내 코끝을 향하도록 하는것, 이것은 그럭저럭 잘 되더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중립자세. 걷는 자세의 조화로움, 얼굴표정, 눈빛, 마음자세...   걷기, 누군가에겐 철학이고, 누군가에겐 치유고, 누군가에겐 경영이며, 소통, 나에게 걷기는 이 모든 것입니다. 철학이고, 치유고 경영이며 소통으로 이어지는 걷기. 오늘도 걸을 수 있어 감사한 날입니다.   좋은 책을 주신 정민호님 감사드리며. 날마다 행복한 발걸음 응원드립니다.   다이애나홍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