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이 공학을 입는다고요?

어 떻 게?

바로 패션에 테크놀리지를 융합시키기 때문입니다.

옷 안쪽에 조그마한 칩을 넣으면,

우리가 이동하는 동안에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집에서도, 병원에서도

그사람의 심리상태와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는 것이죠.

웨어러블 테크놀로지는

건강과 안전, 스포츠, 의학, 패션, 비즈니스, 군사용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개척되어 적용됩니다.

앞으로 어떤 디자인이나 스타일의 옷을 입는 것을 고민하는 것과 함께

어떤 기능의 웨어러블 시스템을 입을지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운동량을 데이터화할 수 있는 스마트신발을 신고 나갈지,

증강현실이 가미된 스마트글라스를 쓸지,

어떤 디자인의 스마트와치를 착용할지를 고민이 시작되겠군요.

왜 패션이 공학을 입을까요?

인간은 새처럼 날 수 없고,

거미처럼 실을 뽑을 수 없고,

물고기처럼 자유롭게 헤엄칠 수 없다는 것인데요.

이 결핍, 이 결여가 인간을 욕망하게 하고 꿈꾸게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가지지 못한 것을 자연은 가지고 있고,

인간은 자연이 지닌 것을 갖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바로 자연에서

결핍을 발견하는 사람,

아니 발견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최초의 공학잡니다.

자연이 공학이나 공학자보다

훨씬 완전하고 완벽합니다.

그러나 바로 이 때문에 인간은 끊임없이 꿈꿀 수 있는 것이죠.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연이 인간보다 늘 앞서 있기 때문에

우리의 욕망은 고갈되지 않는다. ……

자연이 인간보다 우월하다는 것은

인간의 발전이 영속하리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 

현재 공학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혁명적인 새로움, 즉 혁신입니다.

한번도 본적 없는 새로움은 잘 존재하지 않습니다.

익숙하고 심지어 낡고 닳은 것을 모으고

쌓아올려 탑의 제일 꼭대기에 올라가는 것도 새로움이죠,

지금 우리가 가진 기술, 지식, 학문에 기초할 때

혁신이 일어납니다.

통합·통섭·융합의 기본은 버릴 건 버리고,

활용할 건 활용하고 합칠 건 합치는 것입니다.

혁신은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통합·통섭·율합을 통한 변화의 과정 속에 깃들어 있고.

변화가 혁신이 아니라

변화의 과정이 이미 혁신이군요.

왜 공학을 해야 할까요?

우선 공학이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것인데요.

인간의 무늬를 아름답게 해서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야겠습니다.

다이애나홍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