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나는 사랑으로 살고 싶다는 제목,

눈에 딱 끌렸습니다.

여자는 사랑에 목숨을 걸고,

남자는 자존심에 목숨을 건다는 말이 있지요.

그래도...라는 말이,

어쩌면 참 우리네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듯 하군요.

사랑해서 결혼했고,

결혼해서는 그 사랑의 끈으로 살아가려는 것이

어쩌면 인간의 본능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부부성의학 전문가 의사입니다.

섹스리스를 포함한 성 문제는

부부 관계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말합니다.

성 문제 때문에 부부 갈등이 깊어지고,

반대로 부부 관계가 멀어지면

성 문제도 뒤따르는 악순환이 반복되기에

부부 관계는 성 문제를 떼어놓고선 얘기할 수 없다는 것이죠.

특히 우리나라는

부부 사이의 섹스리스(최근 1년간 성관계 횟수가 월 1회 이하) 문제가

심각한 상황

강동우성의학연구소에서 실시한

‘2016년 한국 남녀의 성생활 조사’에 따르면

섹스리스인 부부가 36.1퍼센트

해외 논문에 발표된

세계 섹스리스 부부 비율은 20퍼센트 수준으로

이에 비해 한국은 섹스리스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며(일본에 이어 세계 2위),

결혼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비율도 더 높아진다는군요.

왜 섹스리스가 문제일까요?

결혼생활 만족도와 밀접하기 때문입니다.

섹스리스 부부는 결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10점 만점에 5.8점을,

섹스를 유지하는 부부는 6.6점

이는 부부간 성생활이 단순한 쾌락을 떠나

서로의 인간관계 만족도에도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의미하네요.

기본적으로는 부부가 단둘이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서

친밀감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성기능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의학적인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부부간 성생활을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고

모험 정신을 갖는 게 좋다고 강조하면서

성의 다양성을 즐길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서도 소개합니다,

“부부는 가장 기본이 되는 인간관계입니다.

사실 섹스는 그 부부가 몸으로 나누는 대화,

즉 소통이라 할 수 있죠.”(강동우)

“부부가 사랑을 나누는 것이 즐겁지 않다면

누구 한 사람을 탓할 게 아닙니다.

‘우리 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직시하고

‘네 문제는 곧 내 문제’라고 생각하는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해요”(백혜경)

지금 내 옆에 있는 배우자와

또다시 사랑에 빠지면서 두 사람이 함께 가꾸고

키워가는 것이 결혼이다고....

이 책은 ‘사랑은 배워가는 것’이라고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

이 질문에 ‘사랑으로 살고 싶다’라고 대답하고 싶은 당신이라면,

삶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타임셰어링 공간셰어링 좋으네요.

같이 있는 시간을 많이 갖고,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갖는 것도 좋겠군요.

다이애나홍의 독서향기는

독서셰어링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다이애나홍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