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영양제는 약이 아니라,

식품이라는 것,

이것 하나만 알게되어도 고마운 책입니다.

대부분 영양제가 알약처럼 만들어져 나오니까,

왠지 먹을 때마다,

약을 먹는 것같아 좀 거시기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딱 정리가 되는군요.

현대인은 영양과잉이 아니라, 열량과잉이라고,

몸에서 원하는 영양소를 다 채우려면 사과도 하루 26개나 먹어야 되니...

1950년에 사과 1개의 철분 함량이 4.3~4.4mg이었는데

1998년에는 0.17~0.18mg으로 대폭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에 놀랍습니다.

즉 과거 사과 1개에 든 철분을 얻으려면

지금은 거의 26개나 되는 사과를 먹어야 한다는 뜻이죠,

국민건강 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은 성인의 약 49%,

우리나라는 약 42%가 평소에 영양제를 먹고 있습니다.

거의 2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그리고 영양제 섭취는 소득과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술과 담배를 적게 하고 운동을 많이 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할수록 비율이 높습니다.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고 잘 관리하는 사람이

영양제도 많이 먹는다는 뜻입니다.

음식만으로 부족한 영양소는

칼슘은 71.1%, 비타민 C는 57.1%, 비타민 A는 43.8%,

비타민 B2(리보플라빈)는 39.4%나 됩니다.

오메가-3는 등 푸른 생선의 기름을 먹는 것과 기본적으로 동일합니다.

칼슘제는 우유의 칼슘을 먹는 것이며

종합 비타민제는 채소와 과일의 미네랄과 비타민을,

프로바이오틱스는 김치나 요거트, 된장의 유익균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형태만 캡슐이나 알약일 뿐 내용물은 우리가 흔히 먹는 식품과 같다는 뜻입니다.

비타민 D는 정말 중요합니다.

누군가 제게 모든 영양제 중에서 딱 한 가지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비타민 D를 선택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영양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비타민 D가 여러분의 수명을 늘려주는

첫 번째 영양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_97쪽

오늘날 가장 부족하기 쉬운 두 가지 미네랄이

바로 칼슘과 마그네슘입니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신진대사의 숨은 실력자’란 별명답게

수백 가지 신진대사를 도와 인체 기능을 향상시켜줍니다.

한국인의 식단을 고려할 때 칼슘과 마그네슘을 함께 담은

영양제가 별도로 필요합니다. _113쪽

다이어트를 하려면,

굶기보다는

오히려 고기류,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해서,

근육량을 늘리는 것,

물론 운동을 필수겠죠.

결국 음식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채우려면,

열량과잉으로 살찌고, 위에 부담을 주고,

그래서,

영양만 쏘옥 담은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입니다.

책은 상식을 넓혀주고,

새로운 정보를 알 수 있어 좋습니다.

이 땅의 전문가들께 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다이애나홍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