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독자가 아니라,

인류를 사랑해야 한다 - 헤르만 헤세.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입니다.

헤르만헤세의 삶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시인, 소설가, 화가, 평화주의자.

그를 대표하는 명함입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헤세는

자연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깊었습니다.

헤세는 어릴적부터 내면의 창조성을 억누를 수 없었고,

광기에 가까운 열정때문에

학교에서 뛰쳐나오고,

자살을 생각하고,

시계공장에서 잠시 하다 서점에서 고된일을 하며,

시와 작품을 쓰기 시작합니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14세때 그는 이런 다짐을 했군요.

"시인이 아니면 아무것도 되지 않겠다."

한사람의 굳은 신념과 포부는 노벨문학상까지 안겨주었습니다.

"펜과 붓으로 작품을 창조해 내는 것은

내게 포도주와 같아서.

그것에 취한 상태가

삶을 그래도 견뎌낼 수 있도록 따듯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

헤르만 헤세의 인간다움에 감동입니다.

저 역시 가끔 글을 쓸때,

마치 와인에 취한 듯,

몸과 마음이 신비로워질 때가 있습니다.

몰입의 경지에서,

10개의 손가락은 자판을 춤추듯이 두드리고,

자유로운 영혼은

신비의 세계에서 춤을  출때.,

비로소 작가의 행복은 최고조가 됩니다.

85세을 살다가 간 헤세는 평생, 200여종의 단행본,

3000여편의 서간문을 남겼습니다.

정원을 가꾸고, 토마토를 키우고, 낙엽을 태우는 것은 좋았했던 헤세,

음악과 미술을 좋아했고,

평화, 자유, 사람을 사랑한 휴머니즘을 지향했군요.

삶의 고뇌에서 탈출구을 얻기위해 그림을 시작했고,

그림이 없었다면 시도 없었을 것이라는 헤세,

그의 그림은 말없는 자연, 풀, 나무,

가끔은 종일 들판에 들어누워 구름과 하늘,

그에게는 그곳은 휴식처였습니다.

우면산을 매일 오르는 나에게

크고 작은 초록나뭇잎들이 휴식을 주듯이....

기회를 잡은 것은 이성이지만,

미래를 설계하는 것은 감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글과 그림은,

매마른 대지를 촉촉히 적셔줍니다.

다이애나홍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