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서 김 헌 저자님의 "인문학의 뿌리를 읽다."

행복한 강의를 들었네요.

책으로 읽으면서 좀 어렵다는 생각을 했는데,

직접 강의를 들으니,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네요.

인문학은 어쩌면 빠져드는 마력같은 것이 아닐까요?

알면 사랑하지 않은 수 없는 그 무엇처럼요.

왜 나는 강의에 젖어들고 급기야 빠져들게 되었을까요?

바로 인간의 무늬,

살면서 나는 어떤 무늬를 남기고 있는가?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게 합니다.

우리는 매일 자신의 흔적을 남긴다

아름다운 무늬로 남든,

지저분한 낙서로 남든,

사람들이 남긴 성공과 실패의 기록들을 읽기도 하고,

생의 순간마다 찬란한 순간을 담아낸 그림을 감상하며,

유구한 역사의 유물들을 바라보면서,

그들이 남긴 삶의 흔적속에

나의 오늘과 내일을 새겨나갈

인문의 지혜를 얻는다.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남긴 삶의 여운을

깊이 통찰하고,

그 여운을 내 삶의 파동속으로 끌어들여,

나만의 무늬를 그려가는 것이다. -저자의 말,

정말 멋지지요?

인문학 강의는 저렇게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빠져들게하는....

그것이 내공입니다.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인 고전을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우리를 고전의 세계,

인문학의 뿌리로 인도합니다.

더 나아가 고전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때로는 비판으로,

때로는 역 질문으로 고전의 세계를 우리 삶에 초대합니다.

인생이 외로운 것은

평생 옆에두고 읽을 고전이 한권도 없기때문이라고....

다이애나홍의 독서향기는

외로운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 줄

좋은 고전과의 만남입니다.

다이애나홍 드림